✨ 서론: 교회, 진로를 묻다
‘교회’라고 하면 흔히 예배, 기도, 찬양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는 단순한 종교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진로 멘토링 페스티벌”입니다. 이는 단발성 특강이 아닌, 다양한 직업인과 청소년이 직접 만나 소통하며, 꿈과 비전을 함께 나누는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진로 불안과 정체성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교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믿음 안에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신앙의 관점에서 직업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이 페스티벌은 영적 성숙과 실질적 진로 탐색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만족시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회가 주최한 진로 멘토링 페스티벌의 운영 방식과 핵심 콘텐츠, 참가자들의 생생한 반응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교회가 지역 청소년의 ‘인생 네비게이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능성과 방향도 함께 모색해 보겠습니다.
본론
🙋 1: 다양한 직업군 멘토 초청 – 현실적 조언, 신앙적 통찰이 만나다 🎤
이번 진로 멘토링 페스티벌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현장 중심의 직업 멘토들’이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흔히 진로 교육이라고 하면 딱딱한 설명식 강의나 이론 중심의 강연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행사는 실제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신앙인 멘토 3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청소년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의사, 간호사, 교사, 공무원, 창업가, 유튜버, 프로그래머, 경찰, 디자이너, 사회복지사 등 직종의 다양성은 물론, 실제 커리어의 현실적인 장단점, 신앙 안에서 느낀 직업의 의미, 실패와 재도전의 스토리까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특히 멘토들이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과 함께한 경험을 이야기할 때, 청소년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삶과 신앙의 연결점’을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를 얻었습니다.
멘토링은 일방적 강의가 아닌 소그룹 순환식 면담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은 다양한 직업인을 직접 만나 질문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전공을 꿈꾸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있어요”, “과학고 대신 일반고를 선택한 게 후회돼요”와 같은 고민을 털어놓는 청소년들에게 멘토들은 ‘신앙을 기준으로 자신의 결정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고, 그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위로받고 지혜롭게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 무엇보다 이 멘토들은 모두 기독교 가치관을 중심에 둔 인생철학을 가지고 있었기에, 단순한 직업 정보 제공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삶의 모델을 제시해 준 존재였습니다. 믿음을 갖고 사회 속에서 당당히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은 청소년들에게 “나도 그렇게 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 2: 진로 로드맵 워크숍 – ‘나’를 발견하고, ‘하나님 안에서의 비전’을 구체화하다 📌
멘토링 외에도 이 페스티벌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바로 ‘진로 로드맵 워크숍’입니다. 이 시간은 전문 기독교 진로사역기관과 함께 구성한 워크숍으로, 단순히 흥미나 적성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나의 은사와 사명을 찾아가는 여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워크숍은 총 3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1단계는 자기 이해로, 성격 유형 검사(MBTI 기반), 스트렝스파인더, 신앙 성장 질문지 등을 통해 자신의 성향, 관심사, 가치관을 구체화합니다.
2단계는 은사 발견 및 역할 탐색으로, 참가자들은 ‘내가 잘하는 것’, ‘남들이 인정한 재능’, ‘사람들에게 유익이 된 경험’ 등을 나열하며 하나님께 받은 선물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비전 선언문’을 직접 작성하면서 자신의 꿈을 단지 희망사항이 아니라 기도와 실천이 담긴 계획서로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각 그룹마다 멘토와 청년 교사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참가자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며 때로는 진지한 기도로, 때로는 격려와 찬양으로 청소년의 마음에 용기와 방향성을 심어주었습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세상에서는 꿈을 숫자로만 말하지만, 여기서는 하나님과 연결된 삶의 계획으로 바라보게 되어 감동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또한 워크숍 후에는 부모를 초청한 ‘비전 나눔 예배’도 함께 열렸습니다. 자녀의 비전 선언을 부모 앞에서 발표하고, 함께 축복 기도를 드리는 그 시간은 가정 안의 신앙적 진로 동반자 관계를 회복하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이 페스티벌은 단지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구조를 바꾸는 출발점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 3: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 구성 📚
‘진로 멘토링’이라는 이름을 붙인 수많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지만, 정작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 교회 주최 진로 멘토링 페스티벌은 청소년 중심의 구성으로 높은 몰입도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우선 시간표 자체가 청소년의 ‘집중 시간대’를 고려해 짧고 명확하게 구성되었으며, 장시간 강의가 아닌 활동 중심의 세션 위주로 배치되어 지루함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퀴즈 형식의 아이스브레이킹, 직업별 상황극, 스피드 멘토링, 롤모델 인터뷰 등은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환경을 반영해, 일부 세션은 QR코드 기반 질문 제출이나 패들렛(Padlet) 피드백 시스템을 활용하였고, 사전설문으로 관심 분야를 수집해 맞춤형 세션 배정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처럼 ‘행사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설계된 운영 방식은 많은 참가자와 학부모에게 긍정적 인상을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감동은 모든 자원봉사자가 교인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안내, 식사, 장비, 사진, 기도팀까지 각 부서에서 기쁨으로 자원한 이들의 섬김은 이 행사를 그 어떤 외부 기관보다 따뜻하고 진정성 있게 만들었습니다. 행사 중간중간 이어진 기도의 시간, 말씀 묵상, 간증 찬양은 ‘신앙 안의 진로’라는 핵심 주제를 잊지 않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공동체 전체가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의 미래를 축복하며 함께 기도하고 동행한 이 행사는, 교회의 진정한 사명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한 아름다운 본보기였습니다.
✅ 결론: 교회, 진로의 동반자가 되다
이번 진로 멘토링 페스티벌은 단순한 교회 프로그램의 범위를 넘어, 신앙 공동체가 지역 사회와 다음 세대를 어떻게 품고 섬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였습니다. 신앙은 개인의 내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현실적인 고민과도 긴밀히 연결될 수 있음을 실천적으로 증명한 순간이었습니다.
진로와 소명, 적성과 은사, 직업과 사명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는 많은 청소년들이 교회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하나님과의 연결 고리를 회복할 수 있었다는 점은 무엇보다도 의미 있습니다. 또한 이 행사를 준비한 수많은 멘토와 교사, 자원봉사자들 역시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에 함께했다는 데서 깊은 감동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교회가 진로와 신앙, 미래와 공동체를 잇는 연결점이 되어, 더 많은 다음 세대가 ‘하나님 안에서의 나의 길’을 주체적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 다음 세대의 비전을 교회가 함께 세웁시다!
혹시 여러분의 교회에서도 청소년 사역에 변화를 원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입니다.
이번 진로 멘토링 페스티벌처럼, 교회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놀랍도록 생생한 변화가 다음 세대 안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지역 내 신앙인 직업 멘토를 발굴해 보세요.
✅ 진로 워크숍과 예배를 결합한 기획을 시도해 보세요.
✅ 무엇보다 아이들의 고민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세요.
청소년에게 교회는 삶의 안내서가 될 수 있습니다.
단지 교리와 기도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일터 속에서도 하나님을 발견하게 해주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공동체 안에서도 그 변화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을 공유하고, 다른 교회들과 함께 진로 멘토링 문화를 확산시켜 보세요!
믿음으로 다음 세대의 꿈을 지켜주는 사역, 여러분의 손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