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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 진료 가능한 교회는 어디일까?

by 미내기 2025. 4. 11.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 진료 가능한 교회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 진료 가능한 교회


🟡 서론: 점점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의료 사각지대는 여전합니다

한국 사회는 점점 더 다문화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국제결혼, 외국인 근로자, 난민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이 한국에 정착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지만,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특히, 의료 접근성의 문제는 다문화가정에게 큰 장벽이 됩니다. 건강 문제는 언어나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 삶의 질과 생존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병원 이용이 쉽지 않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다행히, 일부 교회들이 이러한 다문화가정을 위해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교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희망의 통로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 본론: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는 교회들

🔵 1. 의료선교의 중심, 온누리교회의 글로벌케어 진료소

서울 서빙고에 위치한 온누리교회는 의료 선교 사역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교회입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케어 진료소’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정기 무료 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이들의 건강을 책임져 왔습니다.

이 진료소는 내과, 치과, 안과, 한방과 등 다양한 과의 자원봉사 의료진들이 참여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합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경우 언어 장벽이 큰 문제로 작용하는데, 이곳에서는 통역 봉사자들이 함께하여 의료소통을 도와줍니다. 환자 등록, 진료, 약 처방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다문화가정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온누리교회는 무료 진료 외에도 건강 교육, 예방접종 안내, 영양 상담 등의 복지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으며, 사역을 통해 ‘건강한 선교적 돌봄’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약은 전화 및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월 1~2회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점도 이 진료소의 큰 장점입니다.

🔵 2. 지역과 함께하는 사랑의의원: 남서울은혜교회 사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남서울은혜교회는 ‘사랑의의원’이라는 이름으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꾸준히 실시해 왔습니다. 이곳은 교회 안에 자체적으로 병원 공간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월 1~2회의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랑의의원은 다문화가정을 단순히 ‘진료 대상자’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돕는 협력자로 보고 있습니다. 진료 후에는 필요한 경우 복지 상담, 정착 교육, 통번역 서비스, 자녀 교육 정보 제공 등 폭넓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적인 접근은 단순한 의료지원이 아니라 공동체적 섬김을 실현하는 중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등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하며, 매번 100명 이상의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도와 정서적 위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앙 공동체로서의 따뜻한 돌봄이 묻어나는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 3. 지방 교회의 숨은 보석, 대전 둔산성광교회의 다문화 진료 활동

대전 지역에서는 둔산성광교회가 주목할 만한 사례입니다. 이 교회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 진료’라는 사명을 가지고 해마다 봄과 가을에 대형 진료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캠프 형태의 진료는 하루에 수백 명이 방문할 정도로 규모가 크며, 이주민센터 및 지역의 외국인센터와 협력하여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정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와 안내를 진행합니다. 내과, 정형외과, 소아과, 한의과 등 여러 과목의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치료 후 병원 연계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교회는 다문화 어린이를 위한 방과후 교실, 한국어 수업,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정을 통합하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의료뿐만 아니라 교육과 문화까지 아우르는 통합지원은 다문화가정에게 진정한 ‘쉼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 결론: 교회가 전하는 진짜 치유, 의료 이상의 사랑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 진료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소외되고 방치되기 쉬운 이들에게 다가가고, 삶의 작은 부분까지 보살피는 교회의 섬김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인종과 국적, 종교를 초월한 무조건적인 돌봄과 환대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본질적인 사명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다문화가정을 섬기고 있는 교회들의 이야기는 한국 사회 전체에 더 많은 연대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도 시작해보세요!

혹시 여러분의 교회에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역을 고민 중이신가요?
혹은 이 글을 통해 진료가 필요하거나 정보를 원하는 분이 계신가요?

👉 온누리교회 글로벌케어 진료소 / 서울 용산구
👉 남서울은혜교회 사랑의의원 / 서울 관악구
👉 대전 둔산성광교회 다문화 진료캠프 / 대전 서구

위 교회들을 찾아보시고, 참여하거나 봉사활동을 연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교회에서도 이러한 사역을 계획해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고민해보세요.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시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