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시력은 생존의 문제, 그러나 누군가는 병원을 가지 못합니다
시력은 인간의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감각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내에는 경제적 여건, 신분 문제, 언어 장벽 등의 이유로 기초적인 안과 진료조차 받지 못하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노인,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난민, 무보험자들에게는 안과 진료는 ‘사치’로 여겨질 만큼 접근이 어려운 영역입니다.
다행히 이러한 이웃들을 위해 손을 내미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입니다. 국내 일부 교회들은 무료 안과 진료소를 운영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짜 복음의 손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에서 실제로 활동 중인 무료 안과 진료 가능한 교회 진료소 BEST 3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본론: 무료 안과 진료 가능한 교회들
🔵 1. 온누리교회 글로벌케어 진료소 – 서울 용산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온누리교회 글로벌케어 진료소는 단순한 진료소를 넘어선 의료 선교와 사회적 나눔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진료소는 외국인 노동자, 난민, 다문화가정, 노숙인 등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중 안과 진료는 늘 많은 이들에게 필요한 분야입니다.
의료진은 자원봉사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과 전문의 역시 고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시력 저하, 결막염, 눈의 염증, 안압 문제 등을 꼼꼼히 진단해 줍니다. 특히 고령층이나 외국인 근로자들 가운데 장시간 야외 근무로 눈 건강에 문제가 생긴 분들이 이곳을 많이 찾습니다.
이 진료소의 또 다른 강점은 다국어 통역 서비스입니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통역 봉사자들이 대기하고 있어 언어 장벽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는 매월 첫째 또는 셋째 주 일요일 오후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지만 사전 예약 시 대기 시간이 짧아 이용이 더욱 편리합니다. 진료 후에는 간단한 안약 처방, 생활 속 눈 건강 관리법 안내, 필요한 경우 협력 병원으로의 연계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살아있는 교회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 2. 남서울은혜교회 사랑의의원 – 서울 관악구
남서울은혜교회 사랑의의원은 ‘병원보다 따뜻한 공간’을 지향하며, 다양한 질병에 대해 무료로 진료를 제공하는 교회 내 진료소입니다. 내과, 치과, 정신과 등 여러 진료 과목 중에서도 안과 진료는 특히 수요가 많은 분야로, 매회 안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하여 정밀하고 섬세한 진료를 진행합니다.
이곳의 안과 진료는 단순한 시력 측정에 그치지 않고, 노안 검사, 백내장 초기 판별, 눈의 염증이나 알레르기 진단 등 보다 전문적인 영역까지 포함됩니다. 노년층뿐 아니라 장시간 근무로 인해 눈의 피로와 시력 저하를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요 대상이며, 특히 돋보기 처방과 무료 지원 서비스는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진료소에는 안과 관련 기본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검사 기기가 갖추어져 있으며, 진단 결과가 심각한 경우에는 교회가 연계한 외부 전문 안과 병원으로의 연결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의료진뿐만 아니라 상담 봉사자, 통역 자원자, 기도 사역팀까지 통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진료를 받는 이들이 정서적인 안정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교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능하며, 진료는 보통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혹은 주일 오후에 진행됩니다. 이 진료소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방문하는 이들도 많을 정도로 입소문이 나 있는 곳으로, 교회의 사명과 지역 봉사가 하나로 연결된 모범적 사례입니다.
🔵 3. 대전 한마음교회 의료봉사팀 – 대전 서구
대전 서구의 한마음교회는 지역 중심 사역의 일환으로 연 2회 대형 의료캠프를 개최하며, 이 캠프 안에는 안과 진료가 중요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진행되는 이 의료봉사는 수백 명의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탈북민, 노인층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단순한 진료가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통합 돌봄 사역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안과 진료 부스에는 안과 전문의, 간호사, 시력 측정 보조 스태프가 배치되며, 시력 저하, 이물감, 결막염, 안압 문제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한 진단과 상담이 이뤄집니다. 특히 안경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무상으로 안경을 지원하거나,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의 경우 시력 이상 발견 시 부모에게 따로 설명을 제공하고 향후 치료를 유도하는 등의 사후 관리가 탁월합니다.
의료캠프는 대전시 외국인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협력하여 사전 등록을 받고 있으며, 캠프 당일에는 교회 내부 강당이 진료소로 변모해 내과, 치과, 한방과와 함께 안과 진료가 함께 운영됩니다. 의료진 외에도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배치되어 원활한 진행을 도우며, 진료 외에도 점심 식사, 기초 건강 교육,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이 함께 열려 매우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됩니다.
특히 한마음교회의 안과 진료는 단순한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통과 지속적인 추적 관리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교회가 지역 의료 사역의 모델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결론: 빛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다시 ‘보는 기쁨’을 전하는 교회들
교회를 찾는 이들이 단지 ‘믿음’만을 얻어가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생명과 건강, 돌봄을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될 때, 그곳은 진정한 복음의 현장이 됩니다.
무료 안과 진료는 소외된 이웃에게 단순한 시력 회복 이상의 희망을 전합니다. 눈을 떠 다시 삶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일, 그 일을 교회가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세상에 작은 기적을 일으키는 힘이 됩니다.
온누리교회, 남서울은혜교회, 대전 한마음교회처럼 오늘도 묵묵히 사랑을 전하는 교회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지역 교회들에게 영감을 주고, 더 넓은 사역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 여러분의 눈에도 사랑이 비춰지길 바랍니다
🔎 안과 진료가 필요하신가요?
🔍 병원에 갈 엄두가 나지 않으셨던 분들이라면, 이제는 용기 내어 방문해보세요.
📍 온누리교회 글로벌케어 진료소 – 서울 용산구 / 매월 1~2회
📍 남서울은혜교회 사랑의의원 – 서울 관악구 / 매월 정기 진료
📍 대전 한마음교회 의료캠프 – 대전 서구 / 연 2회 대규모 캠프 운영
이 교회들은 진료 외에도 따뜻한 차 한 잔, 위로의 미소, 공동체의 환영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교회도 이 사역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작은 진료 한 번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다시 보는 눈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사랑으로 눈을 밝혀주세요.